1월 16 2005
부산에 몇년만에 눈이 왔어요
빈이엄마랑 아빠랑 이모부네랑 등산을 갈려고 나서는데 눈이 함박눈이 내려서 결국은 산행은 포기하고 빈이랑 밖에 나가 첫눈 사진을 찍었답니다.
나중에 우리빈이가 이 사진을 보면서 첫눈에 대한 좋은 기억을 했으면 합니다. 사실 엄마아빠도 좋아서 밖에 나가 첫눈을 맞으며 우리 윤지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차밖으로 눈이 나리는 것을 보면서 왔지요.
우리 윤지가 차창밖으로 차에 맺히는 눈을 보면서 눈모양이 전부 다르다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안다는 것과 깨우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더군요.
빈이할머니랑 엄마가 목욕탕에 갔습니다. 빈이는 아직 목욕탕만 가면 아주 자지러집니다. 저번에도 이모야랑 갔는데 그냥 왔습니다.
오늘도 설마하면서 갔는데 역시나 자지러져 그냥 왔답니다.
‘아빠 닮아서’ 목욕하는 걸 싫어한다고 엄마가 누명을 씌운답니다.
1월 17 2005
절차의 힘
물론 옆의 출처는 알라딘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일을 잘 못한다. 이 책에 따르면, 그것은 IQ나 능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절차를 아는가 모르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먼저 일의 핵심을 확실히 파악하고 자기만의 일하는 방식(절차)을 찾아낸다면 그 일이 어떤 일이든 술술 풀린다는 것이다. 또한, 한 가지 일의 핵심과 원리, 그리고 절차를 꿰뚫고 있으면 무슨 일에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가 있어서 다른 일들도 쉬워진다는 것이다.
일을 잘하여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원초적 욕망일 것이다. 이 책은 다소 가볍고 과장된 처세서라기보다는 일의 원리를 차근차근 깨우쳐주며 어떻게 하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유익한 자기관리서이다.
By vinipapa • 책읽기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