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수정중에 백업할 일이 있어 dump된 sql화일을 읽어보던 중에 백업일시에 1월달이 ‘해오름달’로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름들이 있는데 왜 잘안쓰는지…1월, 2월 이렇게 부르면 명확해지는데 해오름, 시샘, 물오름등으로 쓰면 아직은 생소해서 의사전달의 불명확성과 습관의 문제로… 근데 활자로 쓰여진 그 달의 이름을 보니 참 정겹게 보기가 좋더군요…
다음은 인터넷에서 찾은 우리말 12달의 이름입니다.
1월은…해오름달 – 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2월은…시샘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3월은…물오름달 – 뫼와 들에 물 오르는 달
4월은…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월은…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6월은…누리달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7월은…견우직녀달 –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8월은…타오름달 – 하늘에서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9월은…열매달 – 가지마다 열매 맺는 달
10월은…하늘연달 – 밝달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
11월은…미틈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12월은…매듭달 –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
무료로 7일간 100MB e-mail계정을 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주민등록등의 까다로운 절차도 필요없고
e-mail주소랑 비밀번호만 있으면 가입되고 한시적인것이더욱 마음에 드는 곳이네요.
특히 낙하산과 포장품이 이 사이트의 특성을 너무나 잘 나타내 주는 것 같네요.
참고로 애플포럼에서 기사를 얻었습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클릭한 곳에서 너무나 슬픈 그네들의 모습을 보고 아주 우연히 우연히 이 곳을 찾아온 이들이 그 모습에 한번만이라도 명복을 빌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결혼해서 처음 집으로 인사가던 날 동생이 얻어온 아주 주먹만한 겨우 발걸음을 옮겨놓는 강아지가 겨울에 추워서 떨어서 우리 방에서 재우는데 할머니가 강아지는 방에 들이는게 아니라면서 그 추운 겨울을 밖에서 재우는게 안스러워 못입는 옷가지를 찾아 덮어주던 그 기억들로 오늘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우리가 아주 바쁘다는 핑계로 몇달만에 촌에 내려가도 언제나 우리 식구인줄 알고 반갑게 꼬리치고 우리 빈이도 자기 주인의 식구인줄 아는지 언제나 꼬리를 흔들던 녀석… 우리 집안 식구가 아니면 몇년을 사귀어도 무섭게 짖어대는 그 녀석이 며칠전에 시름시름 않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오늘에사 빈이 할머니로부터 들었습니다.
이런 내 삶의 조그만 변화들이 이렇게 가슴 한구석이 싸하게 다가오는데 하물며 사랑하는 가족들이 단지 몇 분밖에 안되는 시간에 그렇게 다정하게 지내는 이웃이 한 순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힘없이 아무 힘없이 바라만 보아야 하는 그네들의 심정이 어떠할지….우리들이 그네들을 미워했나 봅니다.
1월 5 2005
순우리말 12달의 이름은?
블로그 수정중에 백업할 일이 있어 dump된 sql화일을 읽어보던 중에 백업일시에 1월달이 ‘해오름달’로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름들이 있는데 왜 잘안쓰는지…1월, 2월 이렇게 부르면 명확해지는데 해오름, 시샘, 물오름등으로 쓰면 아직은 생소해서 의사전달의 불명확성과 습관의 문제로… 근데 활자로 쓰여진 그 달의 이름을 보니 참 정겹게 보기가 좋더군요…
다음은 인터넷에서 찾은 우리말 12달의 이름입니다.
1월은…해오름달 – 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2월은…시샘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3월은…물오름달 – 뫼와 들에 물 오르는 달
4월은…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월은…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6월은…누리달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7월은…견우직녀달 –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8월은…타오름달 – 하늘에서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9월은…열매달 – 가지마다 열매 맺는 달
10월은…하늘연달 – 밝달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
11월은…미틈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12월은…매듭달 –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
By vinipapa • 정 보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