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 2003
추석이 벌써…
추석이 벌써 지났습니다.
어제 빈이가 경기를 하는 바람에 온가족이 난리가 났습니다.
촌에 온 큰집,작은집 식구들은 혼비백산 애때문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할아버지,할머니는 놀래서 평생 안해본 고함소리에
(애는 울고 마음은 급하고…) 아빠도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
그래서 차에 빈이라 할아버지,할머니,엄마,아빠,빈이 모두가
태풍이 부는 빗길을 드라이브를 나섰어요. 빈이를 시원하게
해야할 것 같아서… 드라이브를 하니 빈이가 좀 나아져서
그냥 빈이 큰삼촌 가게에 잠시 들렀다가 돌아왔어요….
오늘은 아빠가 숙직이라 빨리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태풍에 억수(정말로!)같은 비가 고속도로의 모든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몇십킬로를 서행주행하면서 사실 10미터앞도 잘
안보였거든요. 지금도 회사숙직이라 비상대기 상태입니다.
뉴스를 보니 풍속이 관측사상 최고속도인 56km/hr으로 나왔습니다.
아무일 없이 지났으면 합니다. 우선 차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켜야 겠네요..
9월 14 2003
며칠간의 휴가를 끝내고
며칠간의 휴가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빈이가 며칠동안 근 700km가량을 차를 타고 돌아다녀서인지
하루종일 울어대고 칭얼대네요. 빈이엄마랑 아빠랑도 피곤한데
이녀석까지 울어대고 그러니 정신이 없네요. 휴가동안 찍은 사진들
맥에 다운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자기사진 메일로 부치고…
오늘을 좀 쉬어야 겠습니다. 아직도 머리아픈 일들이 한참이나
남아있거든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 큰 걱정은 없지만
자꾸 안좋은 일들이 겹쳐서 일어나서리…
By vinipapa • 엄마아빠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