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 2005
아주 고마우신 분!
벌써 며칠전에 어떤 아주 고마우신 분이 이벤트에서 당첨된 경품을 공짜로 주신다는 소리에 얼른 부탁을 드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제 홈에 들려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가셨는데 모르고 지냈더랍니다.
근데 오늘 그분이 보내주신 ‘친절한 금자씨’의 헤로인 이영애씨가 직접 싸인하신 포스트가 회사로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회사사람들에게 무지 자랑을 했지요. 모두가 무덤덤한 얼굴을 했지만 부러운 기색은 감추질 못하더군요.^^;;;
오늘 빈이 보러 가는 날이라 급한 마음에 회사에 두고 포스트를 두고 와 버렸답니다. 내일은 또 술약속이 있어 토요일에 이영애씨 직접 싸인하신 포스트를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신 아주 고마우신 분 감사합니다.
‘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내 재산을 늘이는 것이다.’ 빈이아빠의 서명에 사용하는 문구랍니다.
9월 27 2005
피곤한 나날들
어제는 정말로 피곤했는지 퇴근하자마자 맥주한잔과 저녁 한그릇을 먹고 잠시 누웠는데 빈이 엄마가 시골에서 가져온 밤과 단감 등을 친구 가져다 준다는 소리만 듣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정말로 몇년만에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
어제는 빈이 이모가 또 아프다는 소리를 들었다. 병명이 전에 아빠가 빈이엄마를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그 병과 동일했다. 물론 병이 아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꼬리뼈 사이의 물렁뼈?가 충격에 의해 찢어진 것이데 이것이 사용도 하지 않는데 조금만 움직이면 무지 무지^10이다.
이 때문에 근 보름간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고 빈이엄마는 처녀시절에 퇴근후 차를 4번이나 갈아타고 빈이아빠 자취방을 들락거리며 새어미가 모이 주워 나르듯이 이것저것 가져다 놓곤 했었다.
다행히 아는 병이라 장난?삼아 문안인사를 했는데 빨리 나았으면…
By vinipapa • 가족들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