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빈이 병간호하느라 하루종일 병원에서 보냈다. 이놈이 기분이 좋은지 하루종일 아빠랑 장난을 치면서 좋아했는데 오늘은 시무룩하다고 엄마가 전화가 왔다.
참 습관이란 무서운 것 같다. 집에가면 매일 빈이 안고 컴앞에 앉아서 자기 사진을 iPhoto로 슬라이드로 보여주거나 인터넷 검색하면서 읽고 있으면 이놈이 언제나 키보드 화살표키로 장난을 하거나 마우스 휠을 돌리면서 화면 움직이는 것을 재미있게 특히나 엑스포제를 장난을 치곤 했는데 병원에서 돈넣고 인터넷에서 글타래를 읽고 있는데 아니나다를까 무릎위에 올려 달라고 하더니 키보드로 마우스로 장난을 친다.
6월 21 2005
대구에 놀러가다
저번 일요일에 마눌님이 하도 놀러가고 싶다고 해서 대구 두류공원 옆의 우방타워랜드에 놀러갔다.
빈이랑 비행기도 타고 목마도 타고 기차도 타고 하면서 놀다보니 벌써 해질 녘이 되어 빈이 삼촌을 만났다.
이놈이 처음보더니 삼촌보고 뽀뽀를 하더니 잠시뒤부터 경기를 하기 시작한다. 옛날 기억에 삼촌이 장난으로 톡톡하던 것이 기억났는지 눈물바다가 되었다.
한참후에야 그치고 삼촌이랑 고기를 먹으면서 장난도 치고 눈웃음과 자지러지는 웃음을 주더니 나중에 헤어질 때는 인사도 잘하고 뽀뽀도 해주고…
하루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간되면 자주 나가야 겠다.
By vinipapa • 까만콩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