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 2005
아주 고마우신 분!
벌써 며칠전에 어떤 아주 고마우신 분이 이벤트에서 당첨된 경품을 공짜로 주신다는 소리에 얼른 부탁을 드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제 홈에 들려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가셨는데 모르고 지냈더랍니다.
근데 오늘 그분이 보내주신 ‘친절한 금자씨’의 헤로인 이영애씨가 직접 싸인하신 포스트가 회사로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회사사람들에게 무지 자랑을 했지요. 모두가 무덤덤한 얼굴을 했지만 부러운 기색은 감추질 못하더군요.^^;;;
오늘 빈이 보러 가는 날이라 급한 마음에 회사에 두고 포스트를 두고 와 버렸답니다. 내일은 또 술약속이 있어 토요일에 이영애씨 직접 싸인하신 포스트를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신 아주 고마우신 분 감사합니다.
‘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내 재산을 늘이는 것이다.’ 빈이아빠의 서명에 사용하는 문구랍니다.
차타고 돌아오는 길에 한장 슬쩍…
9월 26 2005
바쁜 나날들
급한 마음에 회식자리에서 나와 빈이할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많이 아프냐고 물어보고 내년부터는 힘든 농사 짓지 말라고 하면서 울었더랍니다.
토요일 얼렁뚱땅 회사일 마치고 부리나케 촌으로 가보니 전에 밤송이까다 찔려서 붓고 곪은 데가 상처가 덧나서 그랬답니다. 큰 대학병원에도 가서 알아보니 큰 병은 아니라고 해서 다행입니다. <빈이아빠 고향 옆동네의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앞 지석>
빈이 엄마는 대구에 시험치러가고 빈이이모가 우리빈이 데리고 가서 파머를 시켰답니다. 역시나 안한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지만 이모가 안고서 결국은 시키고 할인점가서 예쁜 체육복을 사 입히니 이제 유치원에 가도 될 정도로 커 보입니다.
며칠 바쁘다는 핑계로 볼 수도 없었는데 빈이 이모부는 아빠랑 전어회 먹으러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또 빈이 외삼촌이랑 셋이서 한잔. 밖에서 먹으니 절로 넘어가는데 오늘 아침에 머리는 띵~~~
By vinipapa • 까만콩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