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 2005
태종대를 가다
일요일 하릴없이 있는데 바람이나 쐬러 갈꺼나하고 생각중에 빈이이모네가 아침밥 얻어먹으로 내려왔다. 밥먹구 할일도 없고? 해서 이번에는 빈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태종대를 가자고 나섰다.
몇년만에 갔더니 시설이 너무나도 많이 변하고 좋아졌더군. 빈이를 목마를 태우고 항해표지판과 등대계단을 오르내리고 하니 윤지랑은 신이나서 벌써부터 머리에 땀이 흠뻑 절었다.
사진은 맡겨놓았는데…아직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에서 오리주물럭을 시켜먹고 집에서 아직 무릎이 않좋으신 빈이외할아버지 드릴려구 또사서 왔다.
연이틀 이리저리 돌아다녔더니 피곤도 한데…이런 일이 세상사는 맛이라.
5월 5 2005
새집으로 이사를 가다
오늘 어린이날에 빈이네가 이사를 했습니다. 진짜 빈이네 집은 전세를 주고 빈이네는 새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근 3주를 이사짐을 보관을 하고 오늘에야 이사를 했습니다.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여 이사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정말로 짐을 제자리에 갔다놓는 것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것 저것의 먼지를 닦으면서 아주 오랠 적 기억들을 더듬고 잊어버리고 살았던 물건들이 나오고 잊었든 이들의 사진들이 나오고 짐정리하는 시간보다 더 많이 걸리더군요….
지금은 밖에 무지 비가 많이 옵니다. 빈이는 빈이 이모가 어린이날이라고 예쁜 잠옷을 사왔는데 아빠는 정신이 없어 빈이언니들 선물을 마련하지 못해 돈으로 때웠습니다…마음은 아닌데 할 수 없군요…
오늘 이사하면서 여러가지 물건을 이삿짐센터에서 깨어먹어서 뭐라고 할려고 했더니 이사할 때는 뭐가 깨져야 잘산다고 안깨지면 일부러 깬다고 하니 뭐라고 할 말도 없도 오늘 이사가 오전에 무사히 끝나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니 이사날 비오면 잘산하고 하니 기분은 그런대로…
오늘 빈이이모부랑 또 비온다고 집에서 한잔.>>>
By vinipapa • 엄마아빠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