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 2005
사직 야구장을 가다…
저번 토요일 얼떨결에 잡아놓은 야구보러 가는 약속을 잊고 지내고 있는데 빈이이모가 전화가 와서 오후에 동서랑 처남이랑 빈이외할아버지랑 가자고 해서 빨리 오란다.
어떨결에 퇴근하고 들어가보니 2시에 시작했다고 취소란다. 멍한 기분에 맥주한잔 먹구 빈이랑 놀다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야구보러 간단다… 무슨 일인구 했는데 토요일은 야간 경기란다…
통닭사고 김밤사고 필수품(대병 소주)를 챙겨들고 처남차몰고? 역시 막내는 서러워 갔더니 매표소가 긴줄로…20여분을 기다리고 표를 사들고 갔더니 사직구장의 거의 만원이다.
몇년만에 갔더니 어리둥절. 통닭과 추워서 컵라면에 김밥, 안주로 소주를 먹으면서 재미있게 구경하고 응원하고 앞자리의 사람이 일어나서 쇼를하고 해서 정말 재밌게 놀다왔다.
빈이 외할아버지는 야구광인데 근래 다리가 아파서 몇년을 못가봐서 요사이 빈이이모부랑 아빠가 시간이 나구해서 한번 갈려구 약소을 해서 기다리고 계셨던 모양이다.
다음에는 온 가족이 함께 가서 보기로 했다. 사직구장 앞에서 인라인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보고 저녁도 먹고…아직 멀었는데 계획은 벌써…
4월 26 2005
태종대를 가다
일요일 하릴없이 있는데 바람이나 쐬러 갈꺼나하고 생각중에 빈이이모네가 아침밥 얻어먹으로 내려왔다. 밥먹구 할일도 없고? 해서 이번에는 빈이 외할머니를 모시고 태종대를 가자고 나섰다.
몇년만에 갔더니 시설이 너무나도 많이 변하고 좋아졌더군. 빈이를 목마를 태우고 항해표지판과 등대계단을 오르내리고 하니 윤지랑은 신이나서 벌써부터 머리에 땀이 흠뻑 절었다.
사진은 맡겨놓았는데…아직
돌아오는 길에 집근처에서 오리주물럭을 시켜먹고 집에서 아직 무릎이 않좋으신 빈이외할아버지 드릴려구 또사서 왔다.
연이틀 이리저리 돌아다녔더니 피곤도 한데…이런 일이 세상사는 맛이라.
By vinipapa • 엄마아빠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