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보내고…

근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니 왠지 다른 분위기…
오늘은 그래도 발렌타인데이인데 며칠을 쉬다오니 애인없는? 여사원들고 신경을 안써고 얼렁뚱땅 넘어가게 생겼네요.

올해는 몇년만에 다 커서 처녀가 되버린 조카들이랑 할아버지,할머니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매해마다 다녀왔는데 조카들은 어릴적에는 잘 따라 다니더니 중학교를 가면서부터는 잘 따라다니지도 않고 해서 십여년만에 온 가족이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큰아버지부터 조카까지 3대가 모여 성묘를 다녀오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뭔가 서운한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잘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큰아버지는 벌써 올해 70이신데 할아버지 산소에서 뭔가 서운하신지 계속 산소에서 계시고 우리들은 추워서 얼른 내려왔습니다.

설날을 지내면서 우리가족이 큰 사고없고 모두 건강하게 보내서 다행입니다.몇 대가 한번에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모두 건강하고 밝은 웃음으로 지내보기가 오랜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