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좀해…

어제 퇴근 무렵에 빈이 외할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빨리 오라고…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빈이가 변비가 걸려서 X를 못봐서 울고 불고 난리란다. 빈이 엄마한테 우선 전화해보고 지금 가도 늦으니 병원부터 가라고 하고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병원 가고 없더군…

한참을 기다리니 이놈을 X를 볼려구 얼마나 힘을 썼던지 온통 머리가 땀이 범벅이 된채로 할머니 등에 업혀 과자를 몇 봉이나 사들고 들어오더군…아빠를 며칠만에 봤는데 멀뚱멀뚱…

소아과 선생님이 관장을 하기도 힘들고 해서 수작업을 했다는군요. 그러고 나니 X를 좌르륵 했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놈이 말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빨리 말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