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주할 집에 갔다…

어제는 아침부터 간간히 비가 내렸다. 토요일 저녁에 가족회식뒤 윤지가 굳이 빈이랑 자겠다고 해서 외가집에 자려는데 빈이 엄마가 우리집에서 자야 편하게 잔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

빈이를 재우는데 이놈이 자기전에는 언니야~하면서 찾더니만 결국엔 아빠랑 거실에서 잔다고 아빠만 찾아서 빈이엄마는 윤지랑 편하게 자고 한잔먹은 빈이아빠는 빈이 몸부림과 이불덮어주기 등을 하는라 밤새 뒤척이고…

아침에 아빠가 기저기 갈아준다고 깨우니 눈떠면서 하는 말 언니야~암튼 이녀석은 깨어있으면 언니야, 잘 무렵이면 아빠~를 찾는다. 역시나 낮에 잘 놀아주는 언니와 잘때는 아빠옆에서 자면 편하다는 것을 잘 아는 모양이다.

아침에 깨우고 씻기고 윤지는 아침부터 라면을 달라고 한다. 엄마는 잘 안주지만 이모네는 그렇지 않은 것을 너무 잘아는 아이. 아침을 해먹이고 두딸?아이를 데리고 새로 입주할 집을 찾아갔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아직도 마감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흙탕물이 범벅이다. 어떤 사람이 주차안내를 하는데 업자인 모양인데 자꾸만 따라다니다 결국은 우리집까지 따라 들어와서 아빠한테는 말이 잘 먹히지 않는지 엄마한테 붙어서 결국은 여러가지 옵션을 챙겨간다.

공공기관에서 도급을 주어서 하는 일이라 내부의 부실한 부분이 너무도 많았지만 몇군데 큰 하자부분말 적어 빨간딱지를 붙혀놓고 사소한 문제는 입주후 관리사무소를 볶아서 고칠 예정이다.

비가와서 홍룡사 폭포를 구경가려든 계획은 취소를 하고 근처 마트에 쇼핑을 갔다.

오늘은 일기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