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나날들

어제는 정말로 피곤했는지 퇴근하자마자 맥주한잔과 저녁 한그릇을 먹고 잠시 누웠는데 빈이 엄마가 시골에서 가져온 밤과 단감 등을 친구 가져다 준다는 소리만 듣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정말로 몇년만에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

어제는 빈이 이모가 또 아프다는 소리를 들었다. 병명이 전에 아빠가 빈이엄마를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그 병과 동일했다. 물론 병이 아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꼬리뼈 사이의 물렁뼈?가 충격에 의해 찢어진 것이데 이것이 사용도 하지 않는데 조금만 움직이면 무지 무지^10이다.

이 때문에 근 보름간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고 빈이엄마는 처녀시절에 퇴근후 차를 4번이나 갈아타고 빈이아빠 자취방을 들락거리며 새어미가 모이 주워 나르듯이 이것저것 가져다 놓곤 했었다.

다행히 아는 병이라 장난?삼아 문안인사를 했는데 빨리 나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