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런 것처럼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는 걸까?
뭔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 가면 그것이 꼭 진실이 되어 버리는 것은 내가 오랜 외지 생활로 인한 불안감으로 인해 생겨버린 자기방어에 대한 능력일까? 계속 그렇게 된다….

오늘 부서직원이 그만두고 문자메시지가 왔다. 항상 직함으로만 불리어졌는데 형이라고 왔다. 근데 내가 나를 형이라고 부르도록 허락한 적이 없는데 … 내 마음을 터 놓고 그 마음을 터 놓고 얘기하고 고민하던 친구들을 형이라고 부르도록 허락? 했는데 오늘 우연히 두 친구에게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

서울에서 정말로 나에게 어떻게 보면 친 동생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힘든 목소리를 숨기기 않고 내가 보낸 메시지에 반응하고 내가 그렇게 같이 일을 하자고 내 마음을 드러내 놓고 얘기했는데 자기만은 방을 만들고 자기 만을 길을 가고 있었던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 형이라고 한다.

… 내가 그 친구에게 형처럼 보였는지 모르지만 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