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일상이 피곤하기만…

매일 반복적인 일상이 계속 될수록 몸은 편한데 마음이 불편하다. 간만의 여유인데!
하루 아침 이른 시간에 일어나 조간 뉴스?를 몇차례 반복하여 듣고 일기예보를 듣고
회사업무가 유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오늘 기름값 얼마인가 알아보고 출근을 한다.

특별한 회사의 이슈가 없는 날에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해 놓지 못했거나,
게을러서 차일 피일 미루던 서류정리 등을 하고 일상을 보낸다. 더운 오후에 핑계로
실험실에 들러서 이런 자료 저런 자료 챙겨보고 OP들이 무심코 흘려 넘긴 기기조정과
시험데이터 정리, 수정해 주고 나면 하루가 끝이 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동안 하고 싶었던(놀다가도 특히 업무가 바쁠때에만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에서 나온) 데이터 정리, 통계, 서칭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발 관련
프로세스에 필요한 로직과 데이터 구조 설계-절대 본업이 아님-로 시간을 때운다.

갑자기 회사에서 생산기기들이 고장이 나거나 완전 부서지는 경우가 있다. 어제 그랬다.
대체 기기를 찾고 대체 생산수단을 만들고 긴급회의에 회사간 업무 조율에 빠른 판단과
결정이 중요한 시기이다. 서로 자기일들이 급하고 안하면 안되고…죽는 소리를 한다.
초기의 대화는 언쟁으로 고성으로… 소통의 부재가 심할수록 쓸데없이 시간만 보낸다.

고민의 시간은 되도록 짧아야 한다.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고민은 그저 고민일 따름이다. 판단은 한순간이다. 행동하지 않은 생각은 영원한 고민일 뿐이다. 힘든 일이 닥치면 고민을 해야지만 이 고민은 해결을 위한 좋은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만 해결될 뿐이지 머리속에서 해결되지 않을 어려운 일들을 생각만 한다고 누가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 조직의 우두머리는 그런 고민을 하고 빠르고 올바른 판단(현재 최고의)을 하고 그 판단에 따라 추진력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그 판단이 잘못되면 즉시 수정하고 그 순간의 또 다른 최선의 선택과 판단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아는 것이 무엇인가? 공자님께서 말씀하셨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자기가 아는 것을 정확히 하고 모르는 것은 제자나 자식에게도 부끄럼없이 물어봐야 한다. 세상에 태어나 모든 것을 알 수 없듯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학습이고 공부고 인생이다.

그런데 요즘은…참으로 아는 자가 없다. 아집만 있을 뿐! 누구처럼….